매일신문

[핫클릭] 항만세 아끼려던 화물선 포항 앞바다서 침몰

지난주 '핫 클릭' 1위는 15일 파나마 화물선 '쳉루'(CHENG LU'8천461t'승선원 19명)호의 포항 영일만항 앞바다 침몰 사고였다. 쳉루호는 이날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최고 8m에 가까운 높은 파도가 몰아치는 기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잠시 묘박지(바다 한가운데의 임시 정박지)에 정박해 있었다. 방파제 안쪽 항구에 배를 정박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이 경우 항만세를 지불해야 하는 까닭에 무료인 묘박지에 정박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검찰의 내우외환 소식이었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는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여주지청장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진실 공방을 벌였다. 윤 지청장은 국정원 직원 체포를 위해 공소장을 변경해야 한다고 구두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지검장은 사적인 식사 자리에서 보고서를 내놓았을 뿐 이를 사실상 반려했다고 반박했다. 조 지검장은 참다못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위는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경기 결과가 차지했다. 경북 대표로 나선 역도 여고부의 김소희(경북체고)는 53㎏급에서 금 1개와 은 2개를 목에 걸었다. 사전경기를 제외하면 첫 금메달이다. 대구는 첫날 김수현(대구시체육회)이 사이클 여자 일반부 독주에서, 김보휘(대구체고)가 역도 여고부 58㎏급 인상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4천537명이 참가했다.

대구시내 주요 백화점들의 가을 바겐세일은 4위에 올랐다. 대구백화점'현대백화점'동아백화점 쇼핑점은 20일까지 다양한 사은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2일부터 27일까지 '영패션 야상'트렌치코트 특집전'을 열고 잭앤질, jnB, 보니알렉스, 플라스틱아일랜드, 리스트, 라인 등의 브랜드를 할인판매한다.

5위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 선발로 나선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소속 팀인 다저스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6차전에서 0대9로 완패, 류현진은 등판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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