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 뇌대사체학 우수연구센터 설립

"뇌과학분야 경쟁력 큰 역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미국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이하 애질런트)와 공동으로 뇌대사체학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DGIST 내에 뇌대사체학 우수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4일 개소식을 한 뇌대사체학 우수연구센터는 DGIST의 뇌대사체학 연구 역량과 애질런트의 세계적 분석장비 및 기술력이 합쳐진 센터로 앞으로 국내외 뇌대사체 연구를 담당하는 인력 육성과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융복합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 비만대사 연구소의 축적된 연구 역량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대구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싱가포르, 호주, 한국 간의 뇌대사체학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설립은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의 글로벌 교류협력 사업과 DGIST 뇌대사체학 우수 연구센터 사업으로 진행됐다. 뇌대사체학은 뇌 안의 세포나 조직 내 대사물질의 변화량 분석을 바탕으로 뇌와 우리 몸 사이에 이루어지는 생리작용 및 행동을 해석하고 뇌 관련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학문이다. 두 기관은 뇌대사체 분석을 통해 뇌대사물질 규명 등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의학, 신경생물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시스템생물학 등의 분야를 융복합적으로 응용할 계획이다.

DGIST 김은경 센터장은 "뇌대사체학 우수 연구센터는 미래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뇌과학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DGIST는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애질런트와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수행하며 뇌과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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