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 어머니…세계복음선교협회 글·사진 특별전

임상기 사진작가의
임상기 사진작가의 '그 뜨스운 사랑'. 끼니때가 되어도 들어오지 않는 아들의 밥을 챙기고 있는 어머니. 하나님의 교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황수동 사진작가의
황수동 사진작가의 '어머니의 성찬(盛饌)'이라는 제목의 작품. 세상 근심 다 내려놓고 활짝 웃는 늙은 어머니의 모습이 순수하기만 하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 한다면, 내가 실망시켜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은 바로 나의 어머니다."(에디슨)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증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어머니를 주제로 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대구 북구 하나님의 교회(칠성동 소재)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연말까지 연다. '희생'사랑'연민'회환…, 아, 어머니'를 부제로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고 부를수록 그리운 이름, 듣기만 해도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진한 뭉클함이 올라오는 단어 '어머니'를 잘 그리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친족 살해에서 친족 성범죄까지 서슴지 않으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영혼에 인간성 회복이라는 단비를 내려줄 단초로 '어머니'를 선택한 것.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사연이 깃든 추억의 소장품과 어머니 사랑을 그린 샌드 애니메이션과 영상을 보고 싶다면 이 특별전시전을 찾으면 된다.

'어머니'를 소재로 한 사진'소품 등 작품 90여 점이 5개 테마관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엄마(유년시절 어머니와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는 공간) ▷그녀(여자로서의 삶을 내려두고 어머니의 삶을 살아야 했던 희생을 그리는 공간) ▷다시, 엄마(자녀들의 어머니에 대한 회한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간) ▷그래도 괜찮다(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무한한 용서와 신뢰, 끝없는 사랑을 담은 공간) ▷우리 어머니(영원한 마음의 고향, 우리 어머니를 그리는 공간) 5개의 테마로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희생을 풀어내고 있다. 동시에 대구뿐 아니라 서울'부산'인천'광주'대전'울산 7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권섭 시인은 '카네이션 한 송이에'라는 시에서 "(중략) 지극하신 희생/ 보답할 길 없으련만/ 막내아들의 빨간 카네이션 한 송이에/ 시린 세월 내려놓고 함박웃음 지으시는 당신/ 어머니"라고 썼다.

대구 북구교회 윤정룡 담임목사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어머니를 통해 진정한 가정이 없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회복해야 하는지를 전하고 싶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세상을 정화시키자"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053)254-9530.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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