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달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로교통안전공단이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에게 제출한 '대구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난 교통사고의 22.5%가량인 3천316건이 달서구에서 발생했다. 교통사고 사상자 수도 달서구가 4천474명(사망 32명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구(2천811건)와 수성구(2천115건) 순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많았다. 달성군(860건)과 남구(962건)는 상대적으로 교통사고가 적었다.
윤재옥 의원은 "달서구 일부 지역은 도로 개설이나 선형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도시에서 볼 수 없는 기형적인 도로 구조가 있다"며 "군데군데 막힌 도로를 뚫고 굽은 도로 선형을 개량하는 작업이 시급한 만큼 대구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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