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독도 사랑이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울려 퍼졌다.
경상북도와 (재)안용복재단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안동 웅부공원에서 국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 정신을 전하는 '제4회 안용복예술제'를 열었다.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노진환 (재)안용복재단 이사장, 박성만 경북도의회 부의장,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지역 유림단체 관계자와 각급 기관장 및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녘에 해 떠오르니'라는 주제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독도 플래시몹, 독도 수호결의문 채택, 환영사, 축사, 식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독도 플래시몹은 안동 웅부공원과 서울 여의도광장, 대구 월드컵경기장, 부산 해운대 등 전국 8곳에서 모두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시에 펼쳐졌다. 이어 대한민국 청년들의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채택하자 행사 참석자들은 일제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안용복재단은 조선 숙종 때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인정케 한 어부 안용복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매년 독도의 달인 10월마다 예술제를 열어 안용복의 나라 사랑 정신을 국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노진환 안용복재단 이사장은 "경북도 개도 700주년을 앞두고 신도청 시대가 열릴 안동에서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열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 정신을 국민과 나누는 의미 있는 일을 열심히 추진하는 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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