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인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6일 오후 7시 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자선음악회 '마라톤 아리랑'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사별이나 이혼, 가정폭력 등으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다문화 모자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임동창 씨와 가수 송도영, 바이올리니스트 송정민'이다은 씨 등이 무대에 올라 임동창 씨 음반 '우리 풀꽃 이야기' 수록곡을 들려준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불교성악가 정율 스님도 출연한다. '마라톤 아리랑'은 임동창 씨가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마라톤 모금 운동을 펴는 진오 스님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진오 스님은 다문화 모자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2년전부터 '1㎞ 100원의 기적'으로 마라톤 모금 운동을 펼쳐왔다. 모금을 통해 최근 주택 한 채를 마련했고, 수리 등을 거쳐 내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진오 스님은 "갈 곳 없는 다문화 모자 가족을 돌보기 위해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이번 음악회가 꿈을 찾아가는 희망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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