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지역 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사업(본지 10월 7일 자 1면 보도)이 본격 추진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곽용환 고령군수, 김윤 대림산업㈜ 대표이사 등은 31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친환경 천연가스복합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자해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신고령변전소 인근 23만㎡ 부지에 1천880㎿(940㎿ 2기) 규모의 LNG발전소를 건설해 30년 간 운영을 맡게 된다.
고령군은 공사기간 3년과 운영기간 30년 동안 주변영향권 주민지원금 333억원을 비롯해 공사기간 3년 동안 특별지원금 214억원, 지역자원시설세 300억원, 주민세'재산세'지방소득세 등 2천억원 이상의 세수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내년 3월쯤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설의향서를 제출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경북도의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6년 착공에 나서면 3년 후인 2018년쯤 발전소 상업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윤 대림산업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매년 여름철과 겨울철에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항상 국가적 재난의 위험이 있어 이 같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천연가스발전소 건립에 나서게 됐다"며 "대림산업의 축적된 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결집시켜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를 건립해 지역사회 이익에 기여하고 국가적 전력난 해소에도 이바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1조5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친환경 발전소 건립 사업을 통해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보 등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발전의 인프라가 크게 확대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와 주민의 힘을 결집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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