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 연동항에 황룡사 치미(지붕 꼭대기 장식)를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등대(사진)가 생긴다.
포항해양항만청(청장 공평식)은 경북 동해안 어항의 효용성 극대화를 위해 연동항에 안전'관광 기능을 함께 고려한 조형등대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비 2억원을 들여 설치되는 연동항 황룡사 치미 조형등대는 현재까지 공정률 70%로, 11월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외곽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형등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이 마을 어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조형 등대가 완공되면 바다 안전과 어촌 관광 등 다기능 등대로서 경주 연동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는 경주 첫 어촌체험마을로 조성 중인 연동마을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해양청과 함께 머리를 맞댄 끝에 밋밋한 일반 등대가 아니라 신라시대의 찬란한 유물인 황룡사 치미를 모티브로 한 조형등대를 설계하고 디자인했다.
경주시 이육 해양수산과장은 "올 초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연동마을은 현재 지중해식 어촌체험마을센터를 건립 중이다. 체험센터가 완공되면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와 참전복, 오징어 맨손잡기, 돌미역따기, 낚시체험, 스킨스쿠버, 누드카누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대호기자 경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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