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책!] 함께 일해요

함께 일해요/ 존 그레이'바바라 애니스 지음/ 나선숙 옮김/ 더난출판 펴냄

많은 남녀들이 일터에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려 애쓰지만, 이성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견해와 잘못된 추정들이 자주 그 길을 가로막는다. 이런 사각지대들이 끊임없이 오해와 소통불능을 일으키고, 이것이 직장생활뿐 아니라 개인생활에서의 성공과 만족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인 남녀관계 전문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화성 남자 금성 여자' 작가인 존 그레이 박사. 그와 공동저자인 바바라 애니스는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의 직장인 10만 명을 인터뷰한 결과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았으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과소평가받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 여성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왜 남녀는 한 직장에서 '함께' 일하지 못하는 걸까?

이 책의 저자들은 이 질문에 반기를 들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여자들이 흔히 직장에서 자신이 배제되었다고 느끼는 잘못된 감정이나, 여자들은 질문이 너무 많고 감정적이라는 남자들의 오해 등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하는 여덟 가지 사각지대를 통해 서로에 대한 잘못된 추정과 견해들을 살펴봤다. 또 남자와 여자가 본래 다르다는 점을 먼저 이해하고 그 차이를 보완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인 성별이해 지능의 개발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들은 60곳 이상의 남녀 임원들과의 심도 있는 인터뷰 결과와 과학,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남자와 여자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하고, 갈등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다루는 남녀의 방식이 다른 생물학적 사회적 영향력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368쪽, 1만4천800원.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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