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경북인터넷高 2년 연속 장관상

봉사·아트·영상팀 만들어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

경북인터넷고 학생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경북인터넷고 학생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봉화 경북인터넷고교가 돋보이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북인터넷고 봉사동아리 클럽인 봉화인터랙트클럽은 최근 '2013 경북도 청소년활동 시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클럽 내 영상팀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제2회 전국로타리청소년연합 자원봉사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봉화인터랙트클럽은 1994년 국제로타리 3630지구 봉화로타리클럽(회장 김병남)의 도움을 받아 창립됐다. 창립 이후 40여 명의 회원들은 취미와 특기에 따라 봉사, 아트, 영상 등 3개 봉사팀을 운영해 왔다. 봉사팀은 매주 토'일요일 봉화노인회관과 노인복지센터 등을 찾아가 청소와 식사 등 일손을 도왔고 아트팀은 봉화은어축제와 송이축제, 어린이날 큰축제 등 봉화 지역의 크고작은 행사에서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등을 선보였다. 영상팀은 지역 청소년 뉴스를 제작'방송하고, 봉화군 행복방송국 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베트남 하노이의 한베 장애인센터를 찾아 장애 어린이를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의 70%는 저소득층이나 결손가정 자녀들이지만 칭찬과 격려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을 돕는데 앞장서왔다. 덕분에 이 클럽의 봉사프로그램은 각급 학교 봉사활동 지도교사들의 본보기가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두홍 경북인터넷고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온 학생들의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끝임없는 봉사정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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