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 상량식이 5일 안동시 풍천면 갈전3리 신청사 건설현장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주요기관 단체장, 현장 공사 관계자, 희망 기와 올리기 행사 도민 신청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유교문화보존회와 경상북도청년유도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경북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전통 의례에 따른 상량 고유제, 신도청 및 의회청사 종도리 상량 및 도민 희망 기와 올리기 신청자가 참여하는 기와 올리기의 순으로 진행됐다.
상량 고유제는 신청사의 무사 준공과 신도시 건설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의 상량 고유 독축과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의 상량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 등이 참여해 상량문이 봉안된 종도리를 들어올리며 신도청 시대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희망 기와 올리기 행사는 지난 3월 도 및 시'군 홈페이지와 인터넷포털을 통해 신청 받은 도민 1만3천여 명의 이름을 기와 뒷면에 음각해 제작한 후 도청 및 도의회 청사 지붕에 설치했다. 특히 이날 각 시군 대표로 참석한 희망 기와 올리기 신청자들이 신도청시대의 성공을 바라는 3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희망 기와를 신청사 지붕에 안착시킴으로써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도청 신청사는 2011년 10월 착공 후 24개월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연말 완공 목표로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은 미래 경북의 백년대계를 여는 역사적 과업으로 경북의 혼과 정신을 되찾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신도청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상량식을 통해 300만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웅도 경북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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