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오는 28일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전략품목 생산 기업 중 수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지원사업 접수를 시행한다.
신청자격은 신청 전년 및 신청 연도에 수출실적이 있는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중소기업 중 수출실적이 500만달러 미만인 기업이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시 2년간 중소기업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23개 수출지원기관 지원사업 선정에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금 및 보증우선지원 등 84개 항목에서도 우대지원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정부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는 영세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 영세수출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작년 선정기업 1천149개 기업 중 수출규모가 10만달러 미만 중소기업이 133개 기업으로 11.6%를 차지하고 있고, 과반수가 넘는 620개 기업이 100만달러 미만 수출 중소기업이어서 영세 수출기업 지원정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이후 대외 신인도 증가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해 수출유망중소기업지원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출유망중소기업의 평균 수출 증가율이 동기간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에 비해 아주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은 2009년 14%였다가 지난해 0.4%로 크게 낮아진 반면 수출유망기업 수출증가율은 같은 기간 16.9%에서 23.9%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대구에 있는 A사는 지난해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후 한-EU, 한-미 FTA를 활용하여 유럽 및 미국 시장개척에 성공, 전년대비 57.4% 수출이 증가했다. 대전에 있는 B사는 렌즈 생산업체로 2011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뒤 연평균 수출규모가 128%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이 같은 수출유망중소기업이 990개 신청사 가운데 총 64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중소기업이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8일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이후 한 달간 신청업체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일정수준 이상의 평점을 획득한 기업을 대상으로 12월 초에 지정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 www.exportcenter.go.kr→회원가입→로그인→수출지원사업→수출유망중소기업 사업신청→지정신청서 및 이행계획서 입력→신청완료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