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0세 이상 고령자 제조업 창업 늘었다

중기청, 3분기 신설 법인 동향 제조업 증가 건설·서비스업 감소

올해 3분기에 신설된 국내 법인회사 숫자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자본금 5천만원 이상을 가진 60세 이상 고령자의 제조업 법인 신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발표한 '2013년 3/4분기 및 9월 신설 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3년 3/4분기 신설 법인 수는 1만8천423개로 전년 동기(1만8천929개) 대비 2.7%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신설 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증가하고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제조업, 건설업은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기계, 금속이 15.6%, 자동차 및 운송장비가 7.8% 감소한 반면 음식료품(55.1%),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10.4%) 등은 각각 크게 증가했다.

부진했던 건설업도 0.4%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등 에너지 관련 법인회사 설립 비중이 93.5%로 급증했다.

서비스업에선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환경복원 관련 법인이 15.2%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업(13.5%),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8.1%) 등은 증가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전기 대비 모든 연령대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대와 60대만 각각 2.1%,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금 규모는 전기 대비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4.9%)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50억원 초과 구간은 무려 38.1%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천만원 이하(0.5%) 구간 등이 증가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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