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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 '원조 친박' 서청원 복귀, 차기 당권 구도에 큰 관심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의 '여의도 복귀'가 독자들의 관심 속에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에 올랐다. 10'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서 의원이 여권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새누리당 내에선 "서 의원이 국회에 등장하는 11월 4일이 권력 변화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말도 나왔다. 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계에 입문한 198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옛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원조 친박'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누리당 차기 당권 구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위 역시 정치 기사였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박 대통령을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딸'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다. 윤 의원은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두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다 "정치에 개입한 군인의 딸이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한국군이 이렇게 나와도 되느냐"고 했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직접적 명예훼손이고 모독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막말 퍼레이드'를 일삼는 의원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우승 관련 기사는 '핫 클릭' 상위 10위권에 5건이나 오를 정도로 화제였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류중일 감독이 "생애 최고로 기억되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7대3으로 꺾고 지금까지 어느 팀도 해내지 못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3년 연속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4위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관련 발언을 다룬 정치기사였다. 그는 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북심리전은 기본 임무이지만 심리전 활동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없어 일탈이 있었다"고 말해 의혹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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