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현풍'다사'구지 지역에 금융회사들의 점포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규모 택지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금융회사들이 영업망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행은 5일 달성군 현풍면 중리에 대구경북에서 네 번째 영업점인 현풍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현풍지점은 기업중심 영업점으로서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지점장과 CMO(여신전문심사역) 등 총 6명의 여수신 전문가가 상주하게 된다. 곽임섭 경남은행 현풍지점장은 "달성군 달성 1'2차 산업단지를 포함해 현재 조성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사이언스파크 입주 기업과 지역민에게 편리하고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말 달성축협은 달성군 현풍면 대리에 현풍지점과 경제사업본부 청사를 새로 짓고 여수신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달성축협 현풍지점과 경제사업본부는 연면적 850㎡에 금융점포와 동물병원, 동물약품 판매점, 소회의실을 갖췄고 축산 관련 교육과 경제사업 컨설팅용 공간도 마련했다. 달성축협은 지난해 6월 다사읍 대실역 지점을 개점한 바 있다.
다사농협도 지난해 말 달성군 다사읍 죽곡2지구 내에 대실역 지점을 개설했다. 다사농협은 다사지역에서만 서재'죽곡'대실역 지점 등 3개 점포망을 갖추고 공격적인 영업을 펴고 있다. 달성2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구지면의 구지농협도 지난해부터 구지면 응암리 달성2차 청아람 아파트 상가에 청아람지점을 개점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회사들의 영업 지점이 늘어나는 이유는 달성군 지역의 인구 유입 요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풍 지역의 경우 730만㎡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가 건설돼 5만여 명의 상주인구가 유입되는 등 신도시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다사 지역은 죽곡 1, 2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인구가 6만 명을 넘어선데다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준공되며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구지면 지역도 달성2차산업단지가 조성 중이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준연 농협달성군지부장은 "달성군의 경우 다사'현풍'구지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붐이 일면서 금융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은 이 점을 감안해 신규 지점을 개점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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