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가 즐겁고, 네가 즐거운, 사랑

'오비이락' 2년 만에 업그레이드, 연극'뮤지컬 버전 취향 따라 관람

'연애가 슬픈 5가지 이유, 사랑이 즐거운 2가지 이유, 오비이락!'

대덕문화전당 상주단체 초이스시어터(대표 최주환)가 가을날에 딱 맞는 감성공연 '오비이락'(烏飛梨落? 五悲二樂?)을 연극과 뮤지컬 버전으로 동시에 선보인다. 연극은 15, 16일 만나볼 수 있으며, 뮤지컬 버전은 22일부터 24일까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볼 수 있다. 2011년에 지역 민간극단 최초로 연극'뮤지컬로 동시에 공연된 적이 있는 이 작품은 2년 만에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다시 관객을 맞는다.

최주환 대표는 "연애와 사랑이라 불리는 그 모든 것에는 운명이라는 존재가 따라다닌다. '운명적 상대는 따로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의 뜻대로 운명적 상대를 만들어가는 것일까?'라는 상반된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한다.

이 공연에서 말하는 연애가 슬픈 이유 5가지는 돈, 학벌, 직업, 외모, 집안이다. 대신 사랑이 즐거운 이유 두 가지는 단지 내가 즐겁고, 네가 즐겁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주인공 '오비'와 '이락'의 사랑이야기다. 숙명을 믿는 '오비'와 운명은 개척할 수 있는 것이라 믿는 '이락', 이 둘의 생각과 만남, 그리고 사랑은 어떻게 전개될까? 출연진에는 지역 공연계의 미래를 이끌 연극배우 김정연'박지은'여동윤'임홍조'윤화영 씨가 캐스팅됐다.

한편 '오비이락' 공연은 이달 26일 경남 거창군문화센터, 다음 달 11일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 초청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일정을 마무리한다. 053) 421-2223, 66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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