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배 대표는 "이 나라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한국식 사고가 통하지 않는다"며 "스크린 골프나 내비게이션 같은 한국에서 한때 통했던 아이템을 가지고 와 사업을 벌이다 빈손으로 돌아간 한인들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태국은 입헌군주제 전통과 상속세, 증여세가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소승불교 윤회 사상 전통이 강한 나라이다 보니 군인 가문의 지방 유지들이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그만큼 외지인이 기회를 잡기가 힘든 나라지만 최근 한국인에게는 한류라는 호재가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대장금 같은 드라마나 비 같은 가수에 대한 태국 국민의 사랑은 대단하다"며 "식을 줄 모르는 한류 열풍을 계기로 한국적 특성을 살린 틈새시장 공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커튼 판매 영업망을 활용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식당 프랜차이즈 사업도 이 같은 맥락이다.
우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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