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학부 고범석(43) 교수가 최근 교육부 주최로 열린 '2013 교수학습 연구대회' 교양 및 예체능 분야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고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예술적 셰프 양성을 위한 EGBS 교수학습모형개발 및 적용'이라는 과제로 최고상을 받았다.
그는 학생들이 전시회(Exhibition)를 목표 삼아서 수업시간에 영화의 주인공처럼 활약할 수 있도록 한 목표 기반 시나리오(GBS'Goal Based Scenario)를 접목한 3단계 학습모형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1단계는 조리단어시트, 레시피카드, 작품도안카드 등 학습도구를 이용해 외식업체 근무 시 요구되는 기본적인 단어와 원가계산, 작품도안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2단계는 예술교육을 현장에 접목시킨 융합교육이며, 3단계는 학생들에게 역할을 부여해 수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한다.
고 교수는 학습모형 완성에 지난 4년 6개월을 투자했다. 2009년부터 단계별로 수업에 접목했으며 올해 1학기에야 완성했다. 그는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창의성, 전문성, 자신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학부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김미옥 교수가 자연과학분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전국 최고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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