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사업 홍보 및 수용가 모집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업체 CEO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스마트그리드 사업구축에 나선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절감을 통한 국가전력위기 대응 및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 핵심정책으로 시는 지난 10월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 주관으로 정부 공모사업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3일 오전 11시 달서구 세인트웨스턴 호텔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정부에서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우리나라 전역에 구축할 계획으로 그동안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서 검증된 기술·사업모델을 민간 중심으로 사업화해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확산·보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정비·마련하는 등 민간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 중이며 연말까지 전력요금체제 개편 계획도 이 같은 맥락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정부 및 시의 사업 추진계획,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의 기능별 설명, 구축방법, 적용 비즈니스모델 및 도입 효과, 참여 필요성 그리고 모범 적용사례 등을 소개한다.
대구시 컨소시엄의 구축사업자에 의하면 A 중공업의 경우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비 10억원 투자로 연간 에너지비용을 6억원 절감하고 탄소배출량은 1억원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 자동차부품 공장은 시스템 구축에 6억5천만원을 투자해 연 2억2천만원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등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하면 평균 15%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가 선도적인 스마트그리드 그린시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많은 에너지 다소비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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