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인은 경북의 희망…감성경영으로 지역경제 꽃 피우자"

경북여성기업인협 창립 9돌 일자리 창출 등 꾸준히 기여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창립 9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민병곤기자

#모범CEO 16명 기관장 표창

"여성 창업 지원 및 여성 기업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한무경)는 11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창립 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직무대행, 한혜련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태옥 영천시의회 의장, 한명동 영천상공회의소 회장,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 협의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협의회원의 권익 신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 온 모범 여성 기업인 16명이 경상북도지사, 대구지방환경청장 등 6개 기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한무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사의 종사자가 2010년 4천100여 명, 2011년 4천800여 명, 지난해 5천500여 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켰다"며 "홍콩, 인도네시아, 터키 등 해외시장 개척 활동의 매출 증대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연구개발 투자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제조업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여성 기업인들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다"며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연구개발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경마공원 조성,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유지'보수'정비)센터 기공식, 외국기업 입주 등으로 영천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들이 영천에 투자할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 CEO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며 "정보 획득 및 감성 경영에 앞선 장점을 살려 국민 행복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기념식 축하무대에서는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구미지회와 포항지회 회원들이 수개월간 연습한 탭 댄스와 난타 공연을 각각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표창을 받은 모범 여성 기업인은 다음과 같다. ▷경북도지사 표창=김용순 (합)두창이앤에스(포항), 이명자 벽진산업(김천), 진선현 대진케미칼(영천) ▷대구지방환경청장 표창=이영자 ㈜아이엔씨하이텍(성주), 허현수 홍익이서화학(구미)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손영숙 ㈜광덕산업(칠곡), 조숙자 조양향당(영천), 황경희 ㈜미래인더스(구미) ▷대구지방국세청장 표창=김선희 ㈜엔아이텍(포항), 이해년 ㈜상림화학(경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김은숙 유진제지(김천), 유화순 ㈜삼정특수고무(성주), 정인숙 대성목재(경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장 표창=박경옥 ㈜삼영기업(경주), 이귀순 ㈜에스피앤디(칠곡), 정예리 은성테크(경산) ▷감사패=이범용 경상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