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민간환경감시기구)는 경주 인근 해역에서 잡힌 어류 4종에 대해 방사능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민간환경감시기구는 경주 인근 해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대구와 가자미, 삼치, 오징어 등 4개 어종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분석을 실시했다. 대구, 가자미, 삼치에서는 방사성세슘(Cs-137)이 ㎏당 각각 최대 0.0859Bq(베크렐), 0.0776Bq, 0.129Bq 검출됐지만 평상농도 범위(불검출∼0.806Bq/kg) 이내로 나타났다. 오징어에서는 방사성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민간환경감시기구는 방사성세슘이 검출된 대구, 가자미, 삼치에 대해 성인의 연간 수산물 최대 섭취량(79.3㎏)을 적용해 선량평가를 한 결과 일반인의 선량한도인 1mSv(밀리시버트) 대비해 각각 0.0088%, 0.00804%, 0.0133%로 나타나 방사능으로 인한 인체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환경감시기구는 과거 5년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국내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와도 의미있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간환경감시기구는 앞으로 수산물의 방사능 분석을 매월 한 차례 실시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 쌀, 감 등 농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출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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