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클릭] 정치 관련 사설 2건, 인터넷 독자 랭킹 상위에

이번 주 '핫 클릭' 1위는 노무현정부가 임기 종료 직전 국가 전자정부시스템 자료 복사본을 제출받은 사실의 문제를 지적한 11일 자 사설이 차지했다. 새누리당 이진복 의원이 공개한 '전자정부로드맵 과제 산출물 제출' 자료에 따르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2008년 1월 청와대의 요구로 전자정부지원사업 116개 과제에 따른 36개 국가 전자정부시스템 설계도 등을 청와대에 제출했다. 사설은 "전자정부시스템은 외부에 노출되거나 뚫릴 경우 국가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임기를 불과 한 달 남겨둔 청와대 측이 이런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요구한 배경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2위는 정부의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로 해체 위기에 몰린 통합진보당을 바라보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시각 차이를 전한 정치 뉴스였다. 새누리당은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 정부를 적극 옹호하면서 통진당의 국회 입성이 민주당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공동 책임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양비론과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정당 해산에는 '속도조절'을 주문하면서도 여권의 '종북 프레임' 공세에는 말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3위는 '원샷 특검 요구, 의정 보이콧한 민주당'이라는 제목의 9일 자 사설이었다. 사설은 "아무리 출구 전략이 아쉬워도 지금 원샷 특검 카드를 꺼내 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 특검 카드를 내미는 것은 옹색하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9일 추첨된 로또복권 제571회 당첨번호도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4위에 올랐다. 1등은'11'18'21'26'38'43'번이었으며 2등 당첨 보너스 번호는 '29'였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19억6천653만원을 받는다. 1등 당첨자 배출점은 대구'서울'김해'제주'평택'양산'창원 각 1곳씩이다.

5위 역시 정치권 소식이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싱크탱크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이 10일 지역 조직화를 위한 실행위원 466명을 추가 발표했지만 대구경북권 실행위원이 명단에 없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의 핵심 측근인 금태섭 '내일' 기획위원은 "지금은(실행위원 인선의) 중간단계"라며 "준비가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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