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문화가족과 함께' 코랄 정기연주회

2013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대구 코랄(Chorale) 정기연주회가 17일 오후 6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전효숙의 대구코랄'은 합창을 통해 단원들의 건강한 정신과 정서를 함양하고, 음악의 즐거움을 이웃과 나누며 봉사하며, 자발적인 문화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60여 명의 아마추어 단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하이든의 '하느님 당신을 찬양하나이다'를 시작으로, 남성 단원들 만의 힘 있고 낮은 울림의 목소리를 맛볼 수 있는 코너로 꾸며진 '남성들의 낮은 목소리'와, 여성들의 아름다운 보컬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여인들의 화려한 외출' 등 특색있는 무대가 눈길을 끈다.

특히 작곡가들이 노래로 풀어낸 대구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정덕기가 버무린 대구의 맛'에서는 '쌀' '따로국밥' '내 사랑 김치' 등을 연주한다. 또 '홍신주가 그려낸 대구의 멋' 무대를 통해서는 홍신주 작곡가가 새롭게 편곡한 현제명의 '그 집 앞'과 박태준의 '가을밤', 그리고 그가 작곡한 '팔공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수석으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이 특별출연해 쇼팽의 녹턴과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 가을의 정취를 담뿍 품은 곡을 들려준다. 최두혁 댄스컴퍼니와 마림바 김상욱도 특별출연해 몬티의 '차르다시'(헝가리 무곡)를 바탕으로 한 모던댄스를 선보인다. 010-3810-6902.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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