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대 환경행사 '그린스타트 전국대회' 출발

'환경 복지도시 대구' 부각, 이틀간 1만여 명 참관 예상

환경부와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 대구시가 주최하는 '2013 그린스타트 전국대회'가 15, 16일 이틀간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다.

그린스타트는 온실가스를 내가 먼저 줄여(Me First!)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을 예방하고 지구환경을 지켜나가자는 취지의 저탄소 친환경 국민운동(www.greenstart.kr)이다.

매년 그린스타트 운동을 결산하는 전국대회는 국내 최대 환경행사 중 하나로 꼽히며, 15일 오후 2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시민과 학생 등이 참관한다. 또 환경부장관과 전국 17개 시'도 그린 리더, 환경단체 회원 1천50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대구시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복지도시, 대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틀 동안 열리는 대회 기간에는 ▷17개 시'도가 겨루는 그린스타트 경연대회 ▷가족이 함께 보고 배우는 전시'체험전 ▷환경투어 ▷학술세미나 ▷기후변화포럼 ▷그린생활다짐 걷기대회 ▷OX 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펼쳐진다.

첫째 날부터 펼쳐지는 전시체험전은 청소년들에게 저탄소 생활 문화를 교육하는 좋은 기회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속가능발전교육관을 통해 '나만의 자가발전기' 등 7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 대표 환경교실로 잘 알려져 있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과 그린에너지 이동체험관에서도 다채로운 저탄소 교육 체험공간을 꾸민다. 이외 기상'기후관, 그린스타트홍보관 등 모두 150개 규모의 부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환경투어에는 이미 360명이 참가신청을 마감하고 대구수목원, 근대골목, 매곡정수장, 달성습지 등을 둘러본다, 또 학술행사로 지속가능발전학술세미나와 기후변화포럼이 각각 열린다.

둘째 날에는 환경퀴즈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시상하는 한편,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주관으로 불로고분군에서 단산지까지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불로고분군~단산지 일대는 팔공산 대구올레 6코스의 대표 구간으로 나지막한 산등성이에 위치한 불로동 일대 고분군과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든 단산지는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한 느낌을 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3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를 계기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복지도시, 대구가 선도하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이 더 넓고 깊게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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