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AAT 경쟁률 7.6대 1

다음달 7일 합격자 발표

16일 치러진 경북대 2014학년도 수시모집 AAT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답안지에 자신의 이름과 수험번호를 기입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16일 치러진 경북대 2014학년도 수시모집 AAT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답안지에 자신의 이름과 수험번호를 기입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경북대 2014학년도 AAT(대학진학적성검사)시험이 16일 7.6대 1의 경쟁률 속에 치러졌다.

경북대는 이날 교내 329개 고사장에서 총 1만35명이 응시(모집 1천323명)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각각 분리해 100분간씩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중 응시율은 53.9%였다.

경북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 AAT전형에서 일반학과는 AAT성적 80%와 학생부 교과성적 20%를 반영한다. 지난해와 같이 수시모집에 최저수학능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모집 AAT전형의 최종합격자는 12월 7일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친 학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했다"며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비판적'논리적 사고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형태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AAT 인문사회계열 문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거나 사회 현실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주제들을 다뤘다. 다양한 문헌에서 발췌한 10개의 제시문을 주고, 각각의 문항에 대해 단답형 또는 40~100자 이내로 약술하는 형식으로 출제했다.

제시문은 김광규의 '인왕산', 장유의 '와명부'(蛙鳴賦), 김용락의 '대구의 페놀 수돗물', 엄기홍의 '정치학연구방법론으로의 초대', 밀의 '공리주의',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제프리 삭스의 '빈곤의 종말', 벤담의 '파놉티콘', 푸코의 '감시와 처벌', 박지원의 '소단적치인'(騷壇赤幟引),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피어 싱어의 '실천윤리학', 호머의 '오디세이', 셀링의 '갈등과 전략', 기틀린의 '무한 미디어' 등이 출제됐다.

AAT 자연계열 문제는 '뉴튼의 방정식 풀이 방법', '꺾은선 도형과 직선의 기울기', '밀리칸의 전하량 측정 실험', '산과 염기의 중화 반응', '선천성 면역 반응과 후천성 면역 반응과의 연계성', '망원경의 기능' 등 6가지 주제와 함께 주어진 다수의 문항에 대해 단답형 또는 약술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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