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한의대, 한방산업 선도 대학 우뚝

지역기업과 산학협력 강화

대구한의대가 한방산업 분야의 특성화를 통한 대학 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한방산업 분야의 특성화를 통한 대학 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지역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한방산업 분야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수년 새 산학협력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100억원 규모의 산학협력단 예산규모는 5년 만인 지난해 27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창업, 현장실습, 학교기업 등으로 다각화됐다. 산학협력단은 현재 산학협력팀, 연구지원팀, 산업화지원팀 등 본부 3개 팀과 산하 30개 센터로 구성돼 있다.

권기찬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단은 산업계가 원하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원스톱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학협력단이 창업 및 학교기업, 평생학습대학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한의대는 1980년 설립 이래 한의학과 한방재료에 기반한 한방산업, 화장품산업 등에 주력해왔으며, 관련 특성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04년 설립한 기린허브테크는 전국 최초의 학교기업으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모범적인 학교기업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방특성화 인프라를 활용, 한방제품의 연구에서 제품생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한방화장품 '자안' '마시는 경옥골드' 등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러한 특성화 방향에 기반해 해당 산업분야와 다양한 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백두대간그린마인비즈니스구축사업단(총사업비 199억원) ▷약선식품브랜드화사업단(25억원) ▷양백지간푸드테라피활성화사업단(20억원)▷한방웰니스 프로젝트(5억원) 등 정부 각 부처의 사업단을 지정받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교육부로부터 대구경북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돼 지역 내 한방산업 분야의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방산업 연구분야에서도 다양한 거점을 구축 중에 있다.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 운영사업,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 플러스 BK21사업,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등을 통해 한방산업기술개발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지원사업, BI보육역량 강화사항, 청년CEO 육성지원사업 등을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3년도에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지정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돼 대구경북지역의 한약재 및 생약자원의 안전성 및 효능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직무대행은 "2015년 500억원의 재정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한방산업분야의 선도 산학협력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화 R&D, 기술지원, 현장학습, 취업 및 창업이 하나의 틀에 연계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단의 구조개편 및 전문인력 보강, 800여 개의 가족기업과의 연계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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