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일반인들의 독도 방문이 시작된 지 8년 만에 독도 누적 방문객이 올해 4월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독도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은행과 매일신문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의 독도 사랑 삼각 공조도 5년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공평식)에서 대구은행(행장 하춘수)의 독도 등대 직원후생 복지기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공평식 포항항만청장, 노성석 대구은행 부행장, 강영순 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고, 대구은행은 포항항만청에 독도 등대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한 기금 36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올해로 누적액수 1천800여만원을 기록했다.
공평식 청장은 "그동안 뜨거운 독도 사랑을 실천해 온 대구은행과 매일신문사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대구은행과 매일신문사, 포항항만청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로 독도 사랑을 깊고 넓게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독도 등대는 1954년 무인 등대로 설치됐다가 1998년 유인 등대로 전환됐고, 이후 포항항만청 직원 6명이 1개월간 3명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숙식과 근무 여건 등이 열악하고, 풍랑이 몰아치면 근무 교대를 하지 못해 장기간 섬에 갇히는 등 어려움도 크다.
노성석 대구은행 부행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독도에 불을 밝히는 독도 등대지기들에 대한 관심이 독도 사랑의 시작이다"며 "늘고 있는 대구은행 독도 사이버지점의 국내'외 고객들도 이러한 독도 사랑에 동참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과 매일신문사, 포항항만청은 2009년 11월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이후 포항항만청은 독도의 각종 정보와 자료 등을 제공하고, 대구은행은 독도 등대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지원하고, 매일신문사는 독도 관련 심층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구은행 2001년 8월 15일 사이버독도지점(dokdo.dgb.co.kr) 개점을 시작으로 매년 독도 방문 행사와 독도 골든벨을 비롯한 독도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독도사이버지점의 누적 고객 수는 현재 35만 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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