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후적지를 행정타운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의회 주최로 열린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방안' 토론회에서 대구대 홍경구 교수(도시'지역계획학과)는 "도청 후적지를 행정타운, 행정문화타운, 행정혁신타운, 행정창조타운 등 4가지 중 한 가지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발제자로 나선 홍 교수는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이 같은 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길영 시의원은 "지금까지 도청 후적지 활용 방안으로 국립 인류학박물관, 세계사 테마파크, 어린이 테마파크 등 수많은 대안이 나왔으나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는 김철섭 대구시 정책기획관, 신동진 영남대 교수, 임병욱 흥사단 회장, 최영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최정암 매일신문사 부국장, 황진해 도청 후적지 개발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나섰다.
이재술 시의회 의장은 "후적지 개발 문제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지역 현안"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이 대구시에서 진행 중인 연구 용역과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대구 북갑),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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