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받기만 했는데 저도 누구한테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것이 참 행복했어요."
김천 지역의 일본'베트남'중국 등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무용단 '나빌레라'가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나빌레라는 이달 16일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이노마키(石卷) 지역 합동위령제에서 그동안 배운 한국무용을 공연하고 아리랑노래로 글로벌 나눔활동을 펼쳤다. 나빌레라의 일본 공연은 마라톤 스님으로 알려진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 스님이 한일 우호증진을 위해 일본에서 진행중인 1천㎞ 마라톤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또한 진오 스님은 1㎞를 달릴 때마다 100엔씩을 모금해 보육시설 건립과 청소년 장학금, 쓰나미 피해복구 등에 150만엔(약 1천650만원)을 기부했다.
나빌레라 해외공연에 참석한 이주희(27'베트남) 씨는 "나라와 문화가 달라도 소중한 터전을 잃은 심정과 슬픔은 똑같은 것 같다"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함께 나누며 기쁨이 두배가 됐다"고 말했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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