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환경경영협의회를 설치, 다양한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2월에는 그린비즈니스 및 녹색금융 분야 신사업 발굴, 녹색금융 관련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녹색금융단을 발족시켜 지역에 녹색경영을 전파하는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 특화점포 '사이버그린지점'
DGB금융그룹은 2010년 5월부터 국내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인터넷 기반 환경분야 특화점포인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DGB사이버그린지점'은 녹색예'적금, 그린건강적금, e편한예'적금 등 친환경 예금상품과 DGB그린론, DGB친환경버스구입자금 대출 등 친환경 대출상품, DGB그린카드, 단디그린체크카드, 그린기업신용카드 등 친환경 그린카드를 개발'판매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또 DGB금융그룹은 지역기업의 녹색경영 및 그린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소재 태양광부품 기업인 엘앤에프, 아바코, 삼성유리공업 등에 녹색경영컨설팅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역 기업의 태양광 업종전환 예비진단 및 컨설팅, 태양광기술 및 기술 사업화 전략 등에 대한 환경교육을 통해 지역기업의 녹색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녹색경영 확산과 녹색금융을 통한 거래기업 지원을 위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한국금융연수원 등 외부기관의 녹색금융과정에 연수생을 파견하는 한편 그린CEO과정(기후변화센터), 그린CGO과정(건국대) 등 다양한 녹색경영 관련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김대유 대구은행 부행장은 "중장기적으로 전 임직원을 녹색경영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녹색금융상품 개발과 여신지원 강화로 녹색산업과 녹색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본점·영업점 에너지 사용량 감축
DGB금융그룹은 탄소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감축하기 위해 2008년 3월부터 'DGB STOP CO₂ 플랜'을 수립, 실시하고 있다. 본점과 영업점의 전력, 용수, 난방 연료 등 각종 에너지 사용량을 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해 이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2009년 5월 빗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본점 옥상에 우수재활용 설비를 설치, 연간 360t의 빗물을 저장해 화장실 및 청소 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사업장 조성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2008년과 2009년에 반야월지점과 경주지점에 태양광발전설비(15㎾)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탄소배출 저감과 직원 휴식처 제공 등의 목적으로 옥상녹화사업을 추진, 본점 별관 옥상에 공원도 조성했다. 230㎡의 크기의 옥상공원은 오염물질 저감, 냉난방 비용 절약, 미관 향상, 직원휴식 공간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2012년 8월 대구시로부터 그린터치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린터치는 컴퓨터 사용 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없애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DGB금융그룹은 이 사업으로 2012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15만5천53㎾h의 에너지와 6만5천742㎏의 CO₂를 저감했다. 6만5천742㎏의 CO₂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2만3천734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3월에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은행 본점과 별관 계단에 'DGB소망'행복갤러리로'를 조성, 출근시간 계단 이용을 권장하고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DGB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업무 중에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활동을 통해 녹색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신완식 홍보부장은 "임직원들은 불필요한 전등 끄기, 개별 냉난방기 사용 자제, 동절기 내복 입기, 차량 5부제 준수,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일회용품 사용 자제, 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 등을 통해 CO₂ 감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생물다양성 보호 환경교육
DGB금융그룹은 지역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매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동안 DGB금융그룹은 울릉도 섬말나리 생태복원을 비롯해 신천'금호강 살리기 운동, 독도 환경보전 및 수호활동, 지역 등산로 및 공원에 나무이름표 달기, 구미 해평 철새 모이 주기 및 낙동강 철새 보호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DGB사이버독도지점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울릉도와 독도지역 환경자원 보호와 독도에 관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02년 조직된 'DGB동행봉사단'을 중심으로 매년 2만여 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지역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0년부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DGB대학생녹색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DGB대학생녹색기자단'은 외부 전문가로부터 환경 기초교육을 받은 후 환경보전과 환경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DGB대학생녹색기자단은 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만든 친환경 방향제와 환경 수세미, 환경활동 리플릿 등을 고객에게 무료로 나누어주고 환경박람회 참가, 환경정화활동 실시, 방과 후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실시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네이버 대구은행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DGB금융그룹은 닥터안자연사랑연구소와 함께 2009년부터 신문을 활용한 교육인 'NIE(Newspaper In Education) 에너지일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0년부터 대상의 품격을 환경부장관상으로 격상했으며 2012년부터는 전국으로 공모전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NIE에너지일기 수상작 모음집을 발간해 지역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DGB사이버그린지점(green.dgb.co.kr)에 게재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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