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설립된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설립 후 올 10월 말까지 15만8천346건에 3조8천983억원을 보증지원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14만6천495건에 3조1천881억원(건수 92.5%, 금액 81.8%)을 차지해 소상공인의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소상공인 창업자금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생계형 소상공인의 사업자금 조달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업종별'상권별 특성에 적합한 특화보증상품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맞춤형 지원도 펼치고 있다.
특히 재단의 가치는 지역에 재난이 발생했거나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더욱 빛났다. 대구지하철화재 참사 피해기업 특례보증, 서문시장 2지구 화재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북구 매천동 소재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기업 지원 특례보증 등을 실시해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신용보증 비상조치'를 선포하고 자영업자 유동성지원특례보증, 금융소외 자영업자특례보증 등을 시행, 자영업자들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행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 10월 기준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을 통해 8천729건, 820억원을 지원했고 작년부터 실시한 골목상점가 중점지원 특별보증을 통해 500억원을 보증 공급했다. 올 4월부터는 1조원 규모의 영세자영업자특례보증을 시행, 자영업자 지원이라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보증지원뿐 아니라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소상공인들과 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생업으로 인해 재단을 방문하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 등을 찾아가 보증 및 금융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 5월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두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 대상으로 강연회와 CEO 경제아카데미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소상공인경영개선교육 프로그램인 소상공인성공스쿨을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의 위상에 맞게 소상공인경기동향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와 애로사항들을 파악해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추교원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서민들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앞으로 재단은 적극적인 자금지원은 물론 다양한 정보와 교육 기회를 제공해 더욱 사랑받는 서민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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