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9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7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건전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 노후준비에 필요한 연금보험을 비롯해 어린이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체크카드
'우체국 행福(복)한 체크카드'는 주 소비층인 30~50대 고객이 건강, 문화, 생활, 그린, 우편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 기존 체크카드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병'의원, 약국, 학원, 마트, 문화 등의 이용액 10% 캐시백, 종합건강검진 할인, 그린카드 가맹점에서 녹색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1~5% 적립, 우편서비스 12%'우체국쇼핑 10% 캐시백 등의 혜택을 준다.
'알뜰주유소 체크카드'는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면 ℓ당 최대 100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 우체국쇼핑(www.epost.kr)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등기나 택배 등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때 5% 할인, 우체국 예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전국 2천800여 개 우체국과 우체국금융 홈페이지(www.epostbank.kr)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파트너 체크카드'는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법인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3%를 할인받는 법인형 체크카드다. 체크카드 사용 후 3, 4일 뒤 할인받은 금액만큼 우체국 통장으로 현금이 입금되는 '캐시백형'과 일정기간 적립 후 한꺼번에 돌려받는 '포인트 적립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카드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우체국쇼핑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최고 0.3%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우체국 예금 상품에 가입하면 우대 금리도 받는다. 또 연간 3억원 이상 이용한 법인은 추첨을 통해 맞춤형 홍보 우표책(첩)을 무료로 제공한다.
'우체국 Young利(영리)한 통장'과 '우체국 Young利한 체크카드'는 대학생 등 젊은 고객에게 금융수수료 면제와 자기계발 등의 혜택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우체국 Young利한 통장'은 만 18세 이상, 만 35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폰'모바일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비롯해 우체국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및 타행이체 수수료가 면제된다. 특히 타 금융기관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까지 면제돼 '우체국 Young利한 통장'을 이용하면 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타트 체크카드'는 중소상인들을 지원하고 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이용액의 10%(월 1만원 한도), 골목 슈퍼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이용액의 5%(월 3천원 한도)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돌려받는 현금은 2, 3일 뒤 우체국 통장으로 입금된다. 우체국쇼핑(www.epost.kr)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등기'택배 등의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우체국 예금 상품에 가입할 때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고 휴일 재해 상해 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다양한 보험상품도 판매
우정사업본부는 노후준비를 돕기 위해 '우체국연금보험' '우체국요양보험' '우체국하나로OK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실세 금리를 반영하는 우체국 연금보험은 시중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최저 연 2%의 금리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 종신형과 상속형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입 10년이 경과하면 연금 수령 시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우체국 요양보험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환자에게 요양비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갱신형의 경우 보험료가 2만원대로 가입에 따른 부담이 적고 5년마다 생존 시 100만원씩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 근로자의 경우 연간 1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우체국 하나로OK보험은 개인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보장 패키지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을 기본으로 특약은 5개(건강, 상해, 3대 질병, 2대 질병, CI 치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태아'어린이보험으로 '무배당 꿈나무보험'과 '무배당 우체국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으로 '에버리치상해보험' '우체국안전벨트보험', 질병보장보험으로 '우체국평생암보험' '우체국치아보험' 등도 판매 중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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