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천천문우주센터는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금세기 최고의 혜성이라 불리는 '아이손(ISON) 혜성'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캠프를 연다. 아이손 혜성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주도하는 국제 공동 천문연구팀인 '국제과학광학네트워크'(ISON)가 처음 발견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1세기에 들어 가장 최근에 주목받은 혜성은 올해 3월 찾아왔던 '판스타스(Panstarrs) 혜성'으로, 남반구 하늘에서는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관측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밝지 않아 망원경이나 쌍안경 없이는 관측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아이손 혜성은 현재 예상등급으로 볼 때 육안으로 관측 가능하고, 20세기 최고의 혜성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1997년의 '헤일-밥혜성' 보다 더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여 21세기 최고의 혜성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이손 혜성의 최적 관측시기는 11월 말부터 12월 중순 사이이며,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인 이달 29일 전후 며칠간을 제외하고는 새벽녘 북동쪽 하늘에서 육안으로도 관측될 전망이다.
조재성 예천천문우주센터장은 "아이손 혜성은 비주기혜성으로 이번에 지나가면 다시는 만날 수 없다"라며 "연말연시 가족, 연인과 함께 금세기 최고의 혜성 아이손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예천천문우주센터 홈페이지(www.portsky.net), 054)654-1710.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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