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개 광역 부단체장 "지역 발전 상생 모델 개발"

경북도청서 시도경제협의회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모여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제2차 시도경제협의회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관계 부처 국장, 전국 17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및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재정부가 주관하는 시도경제협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부단체장이 모여 지역경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협의회에서 박성호 지역발전위원회 생활지원국장은 '지역생활권 및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심으로 시'군 간 경계를 넘는 상생협력의 지역발전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낙중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이 '국내 관광 활성화 및 지역관광 개선' 방안을, 박선호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달동네 생활 여건 개선 등 도시기능 재생', 김진형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이 '기술혁신을 통한 지역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내년도 중앙정부 중점 추진 시책으로 발표했다.

전국 시'도를 대표해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 및 협조를 부탁했고, 충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사례를 발표했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 신성장산업 육성계획으로 지역의 IT'철강'자동차부품'원전 등 기간산업 집적지로서의 이점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방안과 IT 융합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을 설명했다.

추경호 재정부 제1차관은 "지역 차원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며 정부도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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