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북극항로 4,254㎞ 구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쟁탈전

KBS 시사기획 창 3, 10일 오후 10시 방송

KBS 1TV는 해빙이 열어준 북극항로 4천254㎞ 구간에서 펼쳐지는 각국의 치열한 쟁탈전을 담은 '시사기획 창' 특별기획 2부작 '해양대전 북극'을 3일과 10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대한민국은 2013년 9월 17일 러시아 우스트루가 항에서 역사적인 첫 북극항로 운항에 나섰다. 이 항해에는 한국해양대학교 남청도 교수와 선사인 현대글로비스 소속 이승헌 씨 등 2명이 함께 승선해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절차와 운항방법, 선박구조 등에 대해 전방위적인 탐사활동을 벌였다. KBS는 한국 방송으로는 유일하게 북극항로 첫 운항선박인 스테나 폴라리스 호에 승선해 35일간의 운항 전 과정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았다.

3일 방송되는 1부 '코리안 골든루트를 연다' 편에서는 러시아 우스트루가에서 대한민국 여수까지 험난했던 35일간의 여정과 북극 바다의 장엄한 광경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뱃길인 북극항로가 새로운 해양 실크로드로 떠오를 가능성을 짚어본다.

다음 주 방송될 예정인 2부 '한'중'일 운명의 승부처' 편에서는 북극항로 4천254㎞를 둘러싼 에너지 자원, 물류, 조선 산업의 경쟁 구도를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해 한국 북극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해양대전 북극 2부작을 통해서는 실제 북극해 지역의 원유 시추 현장과 세계 최초로 이뤄진 북극항로를 이용한 중국의 컨테이너 수송 현장 등이 한국 방송 최초로 공개되며, 아문센과 난센 등 역사적인 인물의 실제 북극탐사 활동 장면과 원자력 쇄빙선의 극지 운항 모습 등 희귀 영상들이 대거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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