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프라노와 테너가 만났을 때

김은주'이병삼 '삶과 사랑 이야기' 내일 챔버홀 재개관 초청 첫 무대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대구아티스트 시리즈-프로 아티스트' 첫 무대로 현재 대구가톨릭대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김은주와 테너 이병삼의 '삶과 사랑의 이야기'가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은주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과 테라모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국제콩쿠르 마리아 카니글리아 우승과 동시에 대중이 직접 선발한 최고 가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그녀는 이후 이탈리아 국제 콩쿠르 다수에서 입상했으며, 국립오페라단 주최 '마농 레스코'로 국내무대에 데뷔해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했다.

테너 이병삼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움베르토 조르다노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나폴리의 카루소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 역으로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세계 여러 극장과 국내 여러 오페라단과 많은 작품을 공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 두 성악가는 "대구시민회관 챔버홀 재개관 초청연주회의 첫 공연으로 초청돼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래서인지 부담이 많이 느껴지고 많은 책임감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 성악가가 이탈리아,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쌓아온 연주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연주로 꾸며진다. 한국 가곡으로 무대를 연 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레퍼토리로 이어진다. 두 성악가는 "대구시민회관이 명실상부한 인터내셔널 아트센터로서의 비약과 명성을 빛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전석 초대. 053)606-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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