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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자연 '영주 힐링특구' 추진…1단계 韓문화테마파크 착공

영주시는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산업을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韓)문화 영주힐링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3일부터 사업비 1천565억원을 들여 영주 순흥면과 단산면 일대 부지 96만여㎡에 한(韓)문화센터와 선비문화체험장, 국궁장 등을 갖춘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공사에 착수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에는 한옥과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 등 6대 한(韓) 스타일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끌 한문화센터와 함께 전통 건축을 토대로 한 숙박시설, 전통음식촌, 선비문화 체험을 위한 명상정원, 국궁장, 마상무예장 등이 들어선다.

시가 추진 중인 힐링특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와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을 연계한 힐링투어사업(선비문화'산림치유'고택&템플투어'K-healing Festival), 푸드테라피 활성화사업, 힐링마케팅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소백산과 부석사, 선비촌 등 영주지역 천혜의 힐링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영주힐링특구가 지정되면 전국 154개 특구 가운데 최초로 힐링을 테마로 하는 특구가 설립돼 '힐링'의 상징성을 선점함으로써 시가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이날 선비촌에서 열린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주민공청회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중소기업청에 영주힐링특구 지정을 신청한 뒤 내년 초 지역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뒤 특구 지정을 받을 계획"이라며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등과 연계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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