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삶과 역사 한눈에

'까레이스키' 사진'영상 전시회 4~7일 경북대 KNU아트갤러리

한금선 작가가 찍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의 생활상.
한금선 작가가 찍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의 생활상.

'천 년 전 신라인의 길, 실크로드 그리고 까레이스키(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콘텐츠 전시회가 4일부터 7일까지 경북대학교 KNU아트갤러리 스페이스9에서 열린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인문사회연구소, 경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 전시회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삶과 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경상북도와 (사)인문사회연구소가 4년째 추진해 오고 있는 '21세기 경북의 혼을 찾아 떠나는 新(신)실크로드-천 년 전 신라인의 길, 실크로드 그리고 까레이스키'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명령으로 연해주에서 6천㎞ 떨어진 우즈베키스탄의 황무지로 강제이주당한 고려인 동포들의 비극적인 삶과 역사를 사진과 구술,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유명 다큐멘터리 사진가 한금선 작가의 참여로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동포들의 삶을 담았다. 또 현지에서 인터뷰한 고려인의 구술생애사를 담은 스토리북 '뜨락또르와 까츄사들'도 발간되어 전시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 기간 중 5일부터 7일까지 오후 7시에는 일반인,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가 개설되며 5일에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전시 이야기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노래', 6일에는 한민족의 디아스포라적 삶 '해외동포를 만난 지난 4년의 여정', 7일에는 한금선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무료다. 또,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상설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053)74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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