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의공학과 학생들이 (사)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지 재활수준 평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의공학과 4학년 장익제(26), 3학년 윤신훈 씨(24)는 지난달 열린 이 대회에서 '인지 재활훈련 평가 시 단기 스트레스가 주는 영향'을 연구한 포스터를 제출하고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280여명이 논문과 포스터를 제출해 20여명이 수상했다.
학생들은 파킨슨병,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 재활 수준을 평가할 때 환자의 상태나 환경으로 잘못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장익제 씨는"특히 단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일시적인 집중력과 기억력이 증가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지 재활 평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심박수와 눈 깜박임을 통해 자율신경계와 도파민 활성도를 측정해 인지평가와 비교하고 단기 스트레스에 의한 오류를 검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20대 정상인 10명을 대상으로 심박수와 눈 깜박임을 측정하여 자율신경계와 도파민 활성도를 도출하는 실험을 실시했고, 이에 근거해 피실험자의 상태와는 관계없이 인지능력이 평가될 수도 있음을 밝혀냈다.
윤신훈 씨는 "인지능력 평가 시 환자의 심리적인 상태나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인지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취업동아리(IdealBME)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켜 생체신호 실험을 구성하고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작해 실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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