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권익과 건설 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에도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대한건설협회 경북지회 이종연 회장(경일건설 대표이사)은 "적정 공사 단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까지 지역업체들이 일정 비율로 참여하도록 하는 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실효성 있는 건설 하도급법 개정을 위해 경북도는 물론 지역 정치권에 700여 회원사의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는 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을 맡은 그는 현재 각종 건설관련법개정 및 SOC예산확보 등 지역건설업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적정공사비 확보 ▷지역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건설협회 역량 강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건설은 공사를 따내고도 뒤로 밑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발주자는 제값을 주고 건설업체는 적정 공사비를 받는 풍토가 정착돼야 건축 및 건설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건설인들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가 건설인들에 대해 신뢰를 갖고, 건설인들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원들이 서로 믿고 소통할 때 어려운 건설 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세기의 역사를 써 내려온 경일건설의 힘 역시 '신뢰'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일건설은 건축관련 분야에서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건설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건축가연합회와 (사)새로운 문화를 실천하는 건축사협의회로부터 2013 건축명장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제22회 대구시 건축상 일반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경남 통영에 아파트를 건설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건설산업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협회와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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