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화학물질 사고 예방과 대응을 담당할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5일 구미에 문을 열었다.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구미시 임수동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경상북도경제진흥원 1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김태환 국회안전행정위원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정연만 환경부 차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화학사고 대응 합동 시범훈련을 통해 화학재난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시연회도 열렸다.
현재 합동방재센터에는 10월 말부터 환경부와 소방방재청, 가스안전공사, 구미시 등에서 파견한 직원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합동방재센터는 앞으로 환경팀과 화학구조팀, 고용팀, 산업팀, 지자체팀 등이 지역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통합 지도'점검하고, 화학사고에 대응한다.
정부는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관별로 대응하는 대신 협업체계를 갖춰 사고를 효율적으로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화학사업장이 연간 10여 차례 이상 받던 실태점검을 부처합동으로 실시해 기업들의 불편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구미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이후 화학사고가 이어지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미를 비롯한 전국 6곳에 합동방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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