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2부 리그 추락 1년 만에 다시 1부 리그 승격을 노린다.
2부인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인 상주는 7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클래식(1부)에서 12위를 차지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4일 홈구장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주는 2골을 터뜨린 이상협의 활약을 앞세워 4대1로 이겼다. 2차전에서 크게 지지 않는 한 상주가 승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상주는 챌린지에서 지난달 10일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이 덕분에 클래식에서 12위 사수에 전력을 쏟은 강원에 비해 상주는 체력에서 우위에 있었고, 1차전에서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대승한 상주는 여세를 몰아 2차전에서도 강원을 꺾고 1부 승격을 확정 지을 태세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강원에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때 프랑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사회생한 적이 있다. 프랑스는 1차전 원정에서 0대2로 패했으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3대2로 승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원은 1차전에서 0대4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최승인이 1골을 뽑아내 영패를 면했다. 강원은 이를 위안 삼아 대역전극을 노린다. 강원은 이날 3대0으로 승리하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부 잔류를 확정 짓는다. 앞서 강원은 강릉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대0으로 꺾고 강등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승격 플레이오프는 1, 2차전 전적 합계로 승부가 결정된다. 양팀의 합산 점수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이마저도 같으면 연장전, 승부차기에서 승리 팀을 가린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