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이징 스타들 '어메이징 무대'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기념 신진 음악가 시리즈 이어져

대구시민회관 재개관 기념공연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 아티스트-라이징 아티스트 시리즈'가 챔버홀에서 계속된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젊은 음악가들 중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신진 음악가들을 국내 청중에게 선보이는 무대다.

가장 먼저 선보일 '라이징 오페라 스타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소프라노 김예슬 김은형 김희정, 테너 박신해, 베이스 바리톤 정하해 등이 출연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2부는 특별히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로만 꾸며진다.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섬세하고 유려한 음악적 선율과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플루트의 매력이 넘치는 '하지현 플루트 독주회'가 마련된다. 플루티스트 하지현은 파리 폴 두카스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2012'2013 대구문화재단 신진예술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특히 2부는 첼리스트 이동열과 퍼커션 팩토리 이승환'김동준과 함께 끌로드 볼링의 재즈곡을 바탕으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메조소프라노 이수미 독창회'가 열린다. 이수미는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음악학교를 거쳤으며, 2012' 2013 대구문화재단 신진예술가로 선정돼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와 베르디, 라벨, 드보르자크, 비제 등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3번의 라이징 듀오 콘서트도 마련된다.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라이징 듀오 콘서트 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과 차혜련이 함께 꾸미며, 21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는 '라이징 듀오 콘서트Ⅱ'는 플루티스트 추현민과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클라리네티스트 송선미와 피아니스트 박정국이 함께 만드는'라이징 듀오 콘서트Ⅲ' 무대는 내년 1월 3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피아니스트 강지영의 독주회가 열린다. 현재 대구예술대 피아노과 겸임교수와 경북대 음악학과에 출강하고 있는 강지영은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 뒤티외의 '피아노 소나타 Op.1 중 코랄과 변주', 베토벤의 '피아노 소타나 31번 A장조' 등을 들려준다.

1월 4일 7시 30분에는 노바솔로이스츠 콘서트가 열린다. 노바솔로이스츠는 영남지역의 대표적 클래식 연주단체인 노바 앙상블의 2세대로 새롭게 구성돼 지난 3월 창단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정 배은진 김소정, 첼리스트 박성찬이 함께 연주하며,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4중주 제1번 D장조'와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제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를 들려준다.

라이징 아티스트 시리즈 기획을 맡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해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연주자들 가운데 음악적인 재량이 뛰어나 우리나라 음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젊은 연주자를 엄선했다"며 "끼와 열정이 넘치며 화려하고 풍부한 젊은이의 감성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무료. 문의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www.AOF.or.kr),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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