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승곡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제3회 대한민국 농촌마을 대상'에서 '색깔있는 마을' 부문 최우수마을에 선정됐다.
풍양 조씨 집성촌인 승곡마을은 114가구 주민 270여 명이 거주하며 양진당과 옥류정 등 조선시대 고택이 보존된 점이 특징이다. 우렁이쌀과 사과, 배, 곶감, 감 먹는 한우, 고추 등을 생산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25호선이 지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자연 생태계가 깨끗하게 보존돼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으며 꾸러미사업과 전통문화 맥잇기 사업을 통해 청정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 온 것이 특징이다.
2007년부터 농협이 선정하는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 운영 중이며 지난 2011년에는 초'중'고 농산어촌 식생활교육공간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계절별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장점으로 꼽힌다. 1~3월에는 겨울철 전통놀이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4~6월엔 농사와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다. 휴가철인 7~9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 체험도 운영한다. 10~12월엔 도시민을 위해 수확의 기쁨을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락방, 구들방, 사랑채로 구분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단체교육 강의실, 교육관, 대형 주방 등도 갖추고 있다.
승곡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평가에서 소득과 고용창출, 마을협의회 구성'운영, 마을사업 계획수립의 체계성, 마을주민의 자생적 노력 정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마을 선정으로 대통령상과 포상금 5천만원을 받는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도시민들이 상주에서 편안하게 농촌을 체험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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