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노후 국가산단 전면 개편 '부푼 꿈'

혁신단지 공보사업에 신청…선정되면 업종·기능 재편, K-스마트밸리 조성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K-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등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확정될 경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K-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등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확정될 경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구미 국가산업단지(구미 1~4산단)에 국책사업인 K-스마트밸리 조성사업(2천억원)과 노후 산단을 전면 재편하는 혁신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 국가산단이 사업대상지로 확정될 경우 지역 창조거점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오는 1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혁신단지 공모사업에 신청한다. 혁신단지 공모사업은 전국의 노후화 된 국가산업단지 중 1차적으로 내년에 2곳을 선정하며, 3년간 국비 2천억원, 지방비와 민자 1천억원 등 총사업비 3천억원이 투입돼 노후 산업단지의 업종 및 기능 재편을 통해 산단을 지역 핵심 창조거점으로 재도약시키게 된다. 산업부는 이달 내 2014년 산업단지 혁신 대상 단지를 선정, 내년 초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심학봉 국회의원(구미갑)을 비롯한 경북도'구미시 등은 최근 혁신단지 TF팀을 구성, 수차례 회의를 갖고 구미산단이 혁신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구미 1산단은 1969년 조성을 시작해 노후화로 산업경쟁력이 갈수록 약해져 구조고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K-스마트밸리 조성 계획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구미를 거점으로 하는 휴먼 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 기반구축사업(2천억원)은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K(코리아)-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구미~대구~포항을 연결, ICT융복합 신산업벨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들 2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구미산단은 산업경쟁력 및 생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학봉 국회의원은 "혁신단지 공모사업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의 모든 역량이 총집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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