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청소년의 밝은 미래와 꿈과 행복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2013년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49개 분야의 청소년 육성'보호 정책을 추진, 사업 수 기준으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우선 청소년수련시설 인프라를 확충했다. 지난 2월 달성군 청소년 문화의 집과 수성구 청소년수련원을 각각 개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직업체험으로 특화한 국립대구 청소년수련원 유치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수련시설 확대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03년 개관한 대구시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이용률(94.7%)은 전국 7대 도시 중 최고로, 지난달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3년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대구청소년활동진흥센터 역시 청소년자원봉사활동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뽑혀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다음으로 2'28기념 중앙공원을 비롯한 7곳에 청소년 문화 존을 지정해 문화예술, 봉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국내외 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또 5월 청소년의 달에는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2013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했으며, 4월에는 김범일 시장과 청소년 참여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의 건의사항 중 하나로 꼽힌 동전노래방을 청소년 문화의 집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복지 및 자립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 가정의 청소년과 위기청소년의 보호기능 강화를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 직접 찾아가서 상담하는 동반자 프로그램, 가출청소년 상시 쉼터 및 임시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청소년 유해매체 단속반을 편성하는 한편 학교폭력 예방과 건전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와 117학교폭력신고센터 및 청소년 성문화센터 등을 통해 청소년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여성가족부 및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청소년유해환경접촉종합실태조사'에서 대구지역 청소년들의 폭력피해 경험률은 9.5%(전국 평균 11.4%), 가출경험률은 9.7%(전국 평균 12.1%)로 각각 나타나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영선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장은 "내년 1월까지 건강하고 역량 있는 지역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대구시 청소년정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하고, 2014년에는 2013년보다 5.8% 증액한 81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소년 정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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