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는 10일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지방교육 자치선거제도 개선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을)이, 여야 간사로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과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각각 선임됐으며 주 위원장을 포함 여야 동수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에선 장윤석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영주)이, 새누리당에선 홍문종'김희정'박대동'성완종'이노근'이우현 의원이 특위에 포함됐다. 민주당에선 박기춘'김영주'김성주'도종환'윤후덕'한정애'황주홍 의원이,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확정됐다.
정치권은 양당의 공천 실무를 담당해 온 홍문종'박기춘 사무총장이 포함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단체장에 대한 공천을 폐지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도록 지역별, 선수별로 골고루 안배해 균형감 있게 인선했다"고 했고,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기초단체장 등을 역임하며 정당공천 문제를 판단할 현장 출신 의원과 교육 분야의 전문성'개혁성을 고려해 배치했다"고 했다.
특위는 여야 간사 간의 협의가 끝나면 이번 주부터 가동돼 내년 1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7월 전(全) 당원투표로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폐지하기로 당론을 정했지만 새누리당은 공천 폐지보다는 개혁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때문에 특위가 50일 남짓한 기간 내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결론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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