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오을 전 의원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

권오을(56) 전 국회의원이 11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경북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며 "50대의 젊은 도지사로 확실한 대안이 되겠다"고 했다. 또 "경북은 대통령 5명을 배출한 정치의 중심이었음에도 이에 걸맞은 위상을 갖지 못한 채 변방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내년 선거는 경북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활기찬 경북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권 전 의원은 "박근혜정부 기간 후손들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하고, 경북신도청시대를 시작하면서 지방우대정책을 견인해 낙후된 경북의 SOC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경북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의원은 50대인 점을 부각시키며 70대인 김관용(71) 지사에 비해 젊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준비된 경륜과 열정으로 시대적 과제를 성취하고 경북이 국가의 중심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각오와 준비가 돼 있다"며 "사회 중추 세대인 50대가 사회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소명감도 갖추고 있다. 70, 80대 노년 세대를 따뜻하게 모시고 후배인 청년 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북의 활력과 번영을 위해 과감한 바통터치를 이룩하고, 지방선거로 젊은 경북 시대를 만들자"고 했다. 안동 출신의 권 전 의원은 도의원과 3선 국회의원, 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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