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김서리(34'여'불교학 98학번) 씨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불교출판문화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불교출판문화상은 불교출판 의욕을 높이고, 출판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불교 관련 도서를 대상으로 모두 10권을 선정, 대상 1종과 우수상 2종에 대해 시상했다.
김서리 씨는 '담마빠다'(소명출판사)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담마빠다는 불교 최초 경전인 법구경을 원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빠알리어(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하는 불교 언어)의 한글 번역뿐만 아니라 빠알리어 문법 및 각주까지 덧붙였다.
김 씨는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불교 관련 연구와 강의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인도 뿌네대학교 빠알리어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태국 마하출라롱콘라자 불교대학에서 빠알리어를 강의했다.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강사로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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