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보다 연말정산에 유리한 체크카드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6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조8천억원)보다 5조4천억원 늘었다. 카드 구매실적 가운데 체크카드 사용액의 비중 역시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지난 3분기 16.1%를 기록했다.
국민카드(14조1천억원), 신한카드(11조3천억원)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높은 편이었다.
대구은행은 올해 9월말 현재 156만장의 체크카드를 판매해 지난해 말보다 발급자수가 15.6% 늘었다. 이용실적 역시 지난해보다 30.7%(2천443억원) 증가한 1조37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체크카드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자신의 소득범위 내에서만 지출이 가능해 과도한 소비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말정산 과정에서 신용카드에 비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체크카드의 경우 리스크비용이 들이 않는 장점 때문에 각 금융기업들이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도 일부 반영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의 체크카드 통계변경으로 외형상 올해 3/4분기 중 체크카드 발급 수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실질적인 체크카드 발급 및 이용실적은 꾸준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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